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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향기 -시인 솔뫼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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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6-26 09: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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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살아오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또 수 많은 사람들과 헤어진다

 

꽃의 향기처럼 마음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계절이 지나 꽃은져도

그 향기로움은 내년을 기다리게 하듯

 

향기로운 사람은

늘 그리움으로 남아

추억에 젖게 한다.

 

[시작 노트]

북적대는 사람들 속에서도 나는 외로운 섬으로 살고 있다. 어쩌다 사람냄새 가득한 인연들은 내년을 기다리게 하는 꽃처럼 그리움으로 기다려진다.

 

 

[박경희시인 약력] 

:2010년 월간 <시문학> 시 등단, 2009년 계간 <뿌리> 수필 등단.

시집 : ‘ 하늘을 바라보면 배가 고프다’. 한국현대시협 이사, 시문학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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