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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약단체, 거동불편 어르신 위한 따뜻한 도시락 나눔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3-06-14 1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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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인천 성언의집에서 2023년 2차 활동 실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2023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으로, 13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도시락 및 간식 나눔활동을 실시하고,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23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으로, 13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도시락 및 간식 나눔활동을 실시하고,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재단법인 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가난한 이와 사회적 소외계층의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거룩한말씀의수녀회의 창립정신에 따라 30년 이상 도시락 배달, 재가복지, 노인돌봄서비스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배려해 거주지로 직접 도시락을 전달해드리는 ‘찾아가는 식사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상자들이 직접 쓰는 식기에 음식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까지 실천하고 있다.

 

사공협 양혜란 중앙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이 약 2년 이상 묶여있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부터는 사공협 활동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오랫동안 성언의집을 따뜻하고 청결하게 운영·유지해 오신 원장수녀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늘 활동에 참여한 사공협 관계자는 “봉사활동 중 직접 식사 배식을 주로 해왔는데, 거동이 힘들고 사람들과의 대면조차 꺼려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 배달로 방문해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사공협 활동이 대상자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세심해지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비록 오늘 하루 다녀가지만, 우리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성언의집 전정옥 원장수녀는 “보건의약단체와 소중한 인연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앞장서는 보건의약단체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며 “아직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다보면 여전히 존재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추후 이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로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는 사공협 사무국 및 각 회원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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