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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 -시인 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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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5-15 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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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더디 오시나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속내 타는 소리
정녕 못 들으셨나요
아주 잘 말라 타닥타닥
불기둥이 솟았습니다
활활 타는 불
어이 끄시려나요?

무심도 죄랍니다


[시작노트]
해가 갈수록 시간의 켜가 두껍게 쌓인다.
선연한 기억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허물을 벗어 놓았다.

봄은 곱다시 자연의 이치를 알리며, 진지한 꽃으로도 피고 진다. 

존재의 모든 순간이 경이롭기만 하다. 매 순간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윤주희시인 약력]
2005년 《한울문학》 시, 2006년 《시사문단》 수필 신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시사문단작가협회, 김해문인협회 회원. 

사단법인 한울문학 중앙회 부회장 역임. 금오문학대상, 한울작가상 수상. 

시집 『화풍난양 벗하니』, 『그림자를 새기다』, 수필집 『시간이 삐걱거린다』 외 공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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