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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접는 폴드폰 출시 연기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04-23 09:10:03
  • 수정 2019-04-23 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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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연기됐다. 스크린 결함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삼성의 연기 결정에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잠정 연기됐다. 다음달로 예정된 유럽과 중국, 한국의 제품 출시도 순차적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에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뷰폰을 지급받은 미국의 외신 매체들은 갤럭시 폴드가 사용한지 하루 이틀만에 스크린 결함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IT매체 더버지는 “사전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겠지만, 출시 연기 결정은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출시 연기 결정은 삼성이 문제에 더 깊게 빠져드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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