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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독도, 우리 땅 맞느냐" 질문에 한덕수 "절대 아니다" 황당 실수
  • 이용웅 기자
  • 등록 2023-04-05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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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국회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열려
  • "독도 우리 땅? 절대 아냐"... 이후 "절대로 일본 땅 아냐" 정정
  • 한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판단"

맹성규(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갑) 의원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 맞느냐"고 묻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절대로 아니다"고 대답했다가 "죄송하다. 절대로 일본 땅이 아니다"고 정정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했다.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 · 사회 ·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맹 의원의 질문에 한 총리가 실언하자 장내가 동요했고 그제서야 실수를 인지하고 발언을 정정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당연한 우리 땅"이라며 "일본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맹 의원의 질의를 `일본이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받아들여 이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에 대해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다소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맹 의원은 논란이 된 한 총리의 `돌덩어리` 발언을 인용해 "국민들은 교과서 왜곡을 한일관계에서 돌덩어리로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교과서 왜곡은 정부의 대일외교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면서도 "외교채널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도 시정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교과서 왜곡과 정부의 대일외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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