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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국제도시로의 새 발돋움할 것"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03-09 17:30:38
  • 수정 2023-03-10 1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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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형호안·생태공원 재정비...자연성 유지·강화, 자연과 친밀 교류 위한 캠핑장 등 조성
  • 도시와 한강 연결, 수상산책로 조성 및 교통시설 확충 통한 한강 편의성 개선
  • 서울링ZERO·제2세종문화회관 등 매력거점 조성으로 도시활력 활성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제도시로의 새로운 발돋움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의 도시경쟁력 상승을 목표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의 자연생태를 존중하면서도 한강의 편의성,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변의 활력을 한강의 도시공간까지 확장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이전 한강르네상스사업의 2.0 버전으로서,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첫번째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으로, 한강의 자연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연성 회복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복원,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더불어, 숲과 정원을 확대해 자연과 사람이 마주하는 기회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은 리모델링하고, 자연형 캠핑장‧물놀이장도 조성한다.

 

두 번째 핵심전략은 ‘이동이 편리한 한강’으로, 누구나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와 한강을 연결한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보행약자도 한강을 누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강연결 ▲수상산책 ▲이동성 확장을 주요과제로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토록 접근시설을 확충한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증설(증설 1개소)하고 리모델링(31개소)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쾌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을 조성하고, 한강주변에 민간 개발사업 추진 시 한강변 입체보행교 설치를 원칙으로 인·허가가 진행된다.

 

또 수상산책로를 만들어 한강 한가운데 위를 산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6년 내에 잠수교 보행 편의성을 강화하고, 물 위에서 영화나 소규모 공연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여가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어,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은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한다. 먼저,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상암동에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하고, 여의도 등으로 운행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수상활동 거점으로서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고, 기존 수상교통과 연결하며, UAM(도심항공교통) 및 곤돌라 등 공중이동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세번째 핵심전략은 ‘매력이 가득한 한강’이다. 새로운 전망과 시선, 즐거운 놀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감성조망명소와 ▲문화‧예술공간 ▲축제‧행사 개최를 주요과제로 최소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링ZERO(대관람차), 전망가든을 비롯한 한강 곳곳에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조망명소를 구축한다. 시민공모를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 자전거도로변 명소, 생태경관이 우수한 지천합류부 등을 감성조망명소로 만들고, 기존 전망카페를 활성화해 야간경관도 개선한다.

 

한강을 매력 공간으로 탈바꿈할 특별한 문화예술공간도 조성한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예술섬으로 정체성을 강화한다. 또한,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이에 더해, 시민들이 한강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스포츠체험, 축제·행사 등을 대폭 확대한다. 불꽃놀이, 한강사계절 축제 등 기존 이벤트를 지속 개최함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한 한강 특화 콘텐츠로 한강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

 

특히, 한강의 큰 폭을 활용해 ‘한강 스포츠 르네상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한강의 수상·수변을 활용한 야외 스포츠·레저 교실·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수상스포츠 종목에 입문하도록 돕는다. 또한 종목별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수상스포츠 문화를 만들고, 국제수영대회, 트라이애슬론 등 국제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한강을 스포츠의 메카로 브랜딩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스포츠·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네번째 핵심전략은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수변의 감성과 매력을 도시공간과 연결하면서 미래서울의 중심공간을 창출하고 도시활력을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성장거점 강화·연계 ▲주거지혁신 사업을 추진하며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도시계획 지원방안도 모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 활용한다. 이를 위해 용도구역이나 높이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해 민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도록 돕는다.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한 한강의 변화와 활력은 4대 수계를 시작으로 지천으로 확산하고, 시민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면서 확장가능한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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