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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동지역 재진출 박차
  • 박정선 기자
  • 등록 2019-03-22 15:31:52
  • 수정 2019-10-23 0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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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내 발전소 공사 MOU(양해각서)와 즈위티나(Zwitina) 발전소에 대한 공사 재개 체결

대우건설이 중동지역 재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리비아전력청(GECOL,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450MW 규모의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Western Mountain Power Plant)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대우건설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는 트리폴리 서남부 200km떨어진 알 하위민드(Al Hawamind) 지역에 위치한 900MW 규모의 발전소다.

이번 MOU는 현재 가동중인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을 회수하는 열교환기와 스팀터빈(450MW)를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이다.리비아 남서부 지역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처인 리비아전력청(GECOL,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에서 적극 추진하는 공사이며, 향후 대우건설은 공사 계약 추진을 위해 현지 조사와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내전으로 2014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즈위티나(Zwitina) 발전소에 대한 공사 재개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500MW)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스팀터빈(250MW, 공사비 4억 3300만 달러)을 추가로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다. 2014년 공사중단 당시 공정률은 72% 수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공사 준비 작업을 포함한 향후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현장 준비작업과 본공사 재개 추진계획을 리비아 전력청과 합의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다음달 리비아 방문을 추진해 현장 준비작업을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리비아 정부는 치안이 점진적으로 안정화 되어감에 따라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업체가 건설 중에 중단되었던 발전소 공사의 재개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또한 리비아정부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국내 업체의 발전소 건설공사 재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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