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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 -시인 주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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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2-05 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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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 새해 설날 아침

나는 기도하네.

나, 자유인으로 살다가

자유인으로 죽을 수 있기를

지난해 봄 기적처럼

다시 찾은 자유를

앞으로는 결단코

빼앗기지 않기를.

2023년 설날 아침

나는 외치네.

자유,

대한민국 만세!

 

  

[시작 노트]

세상이 어지러워 내 마음 울적해지면,

나는 양양가(1895년, 대한제국 군가)를 부른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ㅡ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설날 아침, 나라를 생각하며 양양가를 부르다가,

나는 외쳤다. ”자유, 대한민국 만세!!“

  

[주광일 시인 약력]

 법학박사, 변호사(한국, 미국 워싱턴 DC),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세종대석좌교수 역임, 시집으로 "저녁노을 속의 종소리" "유형지로부터의 엽서" 

가장 문학적인 검사상(한국 문협), 순수문학상 대상 수상. 서울법대 문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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