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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오르자 주담대 금리 6%대 진입...상승폭 역대 최고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2-08-17 12:57:30
  • 수정 2022-08-17 1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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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코픽스 0.52%P 올라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를 토대로 산출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52%포인트(P)  역대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 기준으로 3.92~5.32%에서 다음날인 17일 4.44~5.84%로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대비 0.52%포인트(P) 오른 2.90%라고 16일 공시했다. 


0.52%포인트는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 6월 기록했던 역대 최대 상승 폭(0.4%포인트)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코픽스 상승분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즉각 반영된다.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으로 3.92~5.32%에서 17일 4.44~5.84%로 오른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도 이날 4.79~5.59%에서 17일 5.31~6.11%로 오른다. 금리 상단이 하루 사이에 5%대에서 6%대로 오르는 셈이다.


코픽스가 뛰어오른 것은 은행 수신금리가 오른 데다, 이들 고금리 수신상품으로 시중 자금이 급격히 몰렸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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