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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화 -시인 김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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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5-23 18: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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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불러도
보고파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려오는
슬퍼지는 사람도 있다

일주일전
나 많이 아파
사랑해
잘 있어
친구의 마지막 말이
귓가에 여운으로 남아 있는데

비가 오려나
태양마저 숨어 지는
고향 바닷가
어둑한 석양

외기러기 울음같이
전해 오는 쓸쓸한 친구의 부음

꽃은 피기 위해 지는 것이 아니라
지기 위해 피는 것이다

 

 

[김길영 시인 약력]
전라남도 여수 출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2018년 <한국시원> 봄호 신인상 당선 등단.
현)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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