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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시인 김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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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4-25 21: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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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 아래 각박한 비탈길에서 

밉도록 고운 너의 자태가 발돋움한 

생각 위 생각을 헹 꿔

손끝에 매달린 알종아리

아침을 털고 있는 햇살 아래 

야트막하게 현을 켜며 

낮부터 취해 있는 너를 보면 

따라 취하고 싶다 

아, 저녁답 소래 길 따라 멍석별이

 

 

[김인태 시인 약력]

경남 함안출생 (2006년 자유문학)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원, 사)한국문인협회 문인공원 설립 추진위원

부산문인협회, 사)부산시인협회 회원. 부산문학상 외 다수 수상.

시집-『가을, 그리고 겨울로』외 6권. 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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