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같은 꽃 하나 피어 세상은 벌써 멀리 있네. 꽃 속에는 햇빛 같은 마을의 길이 있고 길가에 핀 이전의 꽃들을 보면서 나는 모른다고 하네.
바람이 불면 추억은 날아 갈까. 오늘의 꽃들은 바람에 날아가고 추억은 남네. 나는 또 어제처럼 몇 개의 붉은 꽃 보며, 또 이전에 알았던 꽃들 보며.
[조의홍 시인 약력]
월간「심상」 천료 등단.
부산 시인협회 회장 역임.
저서: ‘꿈 · 2408’(시집)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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