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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 -시인 최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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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3-08 1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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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도 모르는 환란

맺혀있는 꽃잎의 속내

애력에 잠긴다

 

입 코 막고 서로를 피해 다니며

초침이 눈금을 쓸고 그리움만 몰고 있다

하늘 저편 위안의 언어를 채워가며

독수리처럼 날지 못해도 힘내자 사랑한다

 

뿌리 깊이 내린 전율이 온몸을

열어젖힌 세상사 실망을 주는 묵언 속에 

가슴의 열정에 사랑의 희망으로

 

생의 갈증과 고통도 장엄의 공덕에

부메랑 되어 광명의 빛으로

하늘과 땅의 울림으로 용광로

 불꽃처럼 타오를 것이다

 

 

[최임순 시인 약력]

한국문인협회 문학연구위원회 위원, 한국문인협회 양천지부 자문위원, 한국문예작가회 부회장 사회자, 문학신문 양천구 지회장, 중앙대문학회원. 신사임당문학회 회원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수료

한국인문학 대상 수상, 한국문예 작가회 공로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양천지부 문학상 수상, 법학과 법률봉사회 감사장 수상, 국민 행복 여울 문학상 시 낭송 대상

시집 “아름다운 미학이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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