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히 돌아 갈 곳도 없는
바람 부는 서녘 하늘을
눈부시게 물들이고 있는
황금빛 노을 같은 그대
오늘도 나는 낮은 곳에서
그대 위해 기도하노니
그대 가기 전에
부활의 노래 불러다오
언젠가 나도 서슴없이
그대 간 길 따라 갈 것이니
[주광일 시인 약력]
변호사(한국 · 미국 워싱턴 D.C.). 서울대 법학박사.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교수, 세종대 석좌교수 역임. 국제 PEN 클럽 회원. 시집 '저녁노을속의 종소리’ <셋>동인. 경기고 이어령선생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