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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겨울바람은 -시인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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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1-11 19: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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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빨갛게 얼어

동동걸음을 치며

내 모자를 달라한다

  

허리를 꼬부리고

손을 호호 불며

내 옷깃을 파고든다

  

바람은 겨울바람은

나만 따라 다니며

춥다고 자꾸 보챈다.

 

 

 

[김종상 시인 약력]

*1935년 안동군 서후면 대두서에서 나서 풍산면 죽전동에서 자람.

*1958년 교육잡지『새교실』문예작품 현상공모 小說「부처손」입상.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童詩「산 위에서 보면」 당선

*동시집『흙손엄마』, 동화집『아기사슴』, 시집『고갯길의 신화』외

*제56회 한국문학상, 대한민국5‧5문화상, 소월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

*현재, 국제PEN, 한국문협, 현대시협,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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