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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수선하다 -시인 조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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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1-02 1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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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바다를 좋아한다 하셨지요. 

해일이 일고 파도가 밀려옴을 막을 수 없다 해도 

그 속 깊이 온유와 고요를 지킬 수 있다 했지요. 

 

바다는 당신을 닮았어요. 

찢긴 그대 심장 원래대로

손바늘 홈질로 박아드릴게요

새 살 돋는 상생 자국마다 

무수한 비늘들이 별빛처럼 반짝이게요.

 

 

[조영희 시인 약력] 

1993년 한국시문학, 자유문학 등단, 시 낭송가. 낙동강문학상, 현대시인상, 간호문학상 등 수상. 

한국 문인협회, 국제 펜 본부, 부산문인협회(이사), 부산시문학(회장), 부산강서문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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