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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 그리고 눈물 -시인 김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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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2-20 1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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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떨어져가을이 가나 보다 했더니
친구도 가고 세월도 가고
사랑했던 추억도
내 젊음도 소리 없이
가고 있었네요

길게 누운 노을 그림자
슬피 울어 벌겋게 상기되고
서녘 하늘에서 토해내는
핏빛 노을은 그리움에 지쳐
온천지에 여울져 흐르고

잎새마다 아쉬움에
눈물이 그렁그렁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움이 한가득합니다

어찌 이리도 구슬픈 계절이
있을까요? 잎새 이는 바람
뒹구는 낙엽이 안쓰럽고. 이순을 바라보며 가버린 친구가 그리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김진주 시인 약력]
아호 휘경, 2003년평화문단 등단., 2019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2월의 시인으로 문학상 수상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 정회원, (사)공감문학 정회원
청암문학 서울지회 사무차장,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사무차장, 담쟁이문학 이사
서울 시인협회 정회원, 광화문 시낭송작가회 정회원
<수상>2020년 대한창작문예대학 10기 졸업작품 동상,2019 (사)공감문학 자유시 공모전 우수본상,2020년 해피트리여울문학 여울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2021년 해피트리여울문학 여울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
2020년 서울시인협회 올해의 좋은 시 수상, 어울림 동인,, 인향문단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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