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어느 한순간 참을 수 없이
끓어오르는 내 가슴 속
격정이 아닐세.
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 홀로
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절박한 바램이네
아, 내 사랑은
내 목숨 걸고서라도 내 님을
조금이라도 더 닮고 싶은
마지막 열망일 뿐일세.
[주광일 시인 약력]
법학박사, 변호사(한국, 미국 워싱턴 DC),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세종대석좌교수 역임,
시집으로 "저녁노을 속의 종소리" "유형지로부터의 엽서"
가장 문학적인 검사상(한국 문협)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