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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시인 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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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1-05 2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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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가는 새벽 길섶

구절초의 진한 사랑 질투하는가

계절 잊은 철쭉

진분홍 꽃 피웠다 


키 작은 가을 여인

아홉 마디 아니라네

구월구일 그날이면

仙母(선모)로 환생하는 꽃이라 


산길이나 

들길이나 

시골아낙 미소처럼

하얀 꽃 피운 키 작은 야생화여 


어머니의 사랑이라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는 그 모습

天地에 피어 가을이 깊어 


[효종 정병준 시인 약력]

1981년 동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정순영 시인 지도교수로 문학동아리 활동)

1989년 해인사 승가대학 졸업

1912년 동화사 한문불전 승가 대학원 졸업

2010년 계간지 "문학예술" 봄호 "시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2010년 5월 부처님오신날 기념 화랑-네루다의 시에서 " 묵서시화 개인전"(45점) 개최

2011년 5월 부처님오신날 기념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개인시화전"(40점) 개최

2019년 5월 첫 시집 <찻물 보글보글 게눈처럼 끓는데> (월간문학시인선_389) 

2020년 12월 05일 두 번째 시집 < 그암자에 가면 시가 보인다 > (불교신문 시선집)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예술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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