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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모 ‘대어’ 카카오페이, IPO 본격 진행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10-20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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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실시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 규제에 휩싸여 두 차례 상장을 연기했으나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수순에 들어갔다.


카카오페이는 2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고 이날 금융투자업계는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6만∼9만원, 공모 금액은 최소 1조200억원에서 1조530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25∼26일 이틀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100%를 균등 배정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 규제에 휩싸여 두 차례 상장을 연기했으나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수순에 들어갔다.(사진=카카오페이)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8월 공모가 6만3000~9만6000원선에서 상장을 추진하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장을 연기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에 공모가를 6만~9만원으로 정정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빅테크’ 규제에 나선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일부 상품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를 해소하라고 통보하면서 상장을 또다시 연기했다.


카카오페이는 당국 지적을 반영해 투자와 보험 서비스 관련 설명 문구와 UI/UX를 변경하고 대출중개업자(온라인모집법인)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했다. 다만 P2P투자 서비스와 자회사 케이피보험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던 일부 보험 서비스는 일시 중지된 상태다.


카카오페이의 IPO 흥행 여부는 안갯속이다. 높은 기대에도 상장이 두 차례나 연기된 데다 최근 증시가 대외 악재로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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