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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 위해 거침없는 행보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10-19 1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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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형태로 손잡아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거침없는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합작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에서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 중으로,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0GWh의 생산규모와 배터리 셀 및 모듈을 함께 생산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약 4조원 수준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거침없는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합작에 나섰다.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했으며, 크라이슬러ㆍ피아트ㆍ마세라티ㆍ지프ㆍ시트로엥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총 681만대 판매량을 낸 전 전세계 4위 업체로 미국 판매 기준으로는 GM, 포드에 이어 3위다.


이번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2024년까지 총 1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주에 1공장(35GWh), 테네시주에 2공장(35GWh)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미시건 홀랜드의 독자공장(5GWh) 외에도 독자 신규 추가 투자를 할 계획으로 있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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