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그림자 긴 꼬리를 물때
수로왕릉 가을 넋에 취해발걸음이 더뎠다노을은 서서히 몸을 뒤트는데…사유의 이정표를 잃고는할 말을 잊은 채단풍물만 성급하게 들이켰다저문 바람에 우수수제 갈 길 잃은 낙엽들이너울거리며 바스러진다[윤주희 시인 약력]2005년 한울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시사문단 작가협회 회원한울문학 부회장 역임. 시집 『화풍난양 벗하니』. 금오문학 대상 수상, 한울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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