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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업계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 올 상반기 6만1915건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10-07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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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비율은 60% 수준... 금융소비자들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행사

올해 상반기 카드사, 캐피털 등 여신전문업계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6만1915건이며, 이 가운데 승인 비율은 60%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여신전문금융업 금리인하요구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 건수는 작년 하반기 6만2137건, 올해 상반기 6만1915건으로 총 12만405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접수 건수 중 60.8%인 7만5475건이 승인됐다.


여신전문금융업은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틀어 말하는 금융 업종이다. 카드사, 캐피털 등의 금융회사가 대표적이다.


개인이나 기업은 취업·승진·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될 경우 대출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데, 최근 가계 대출이 증가하고 금리 상승 움직임이 늘어나자 금리인하요구권이 주목받고 있다. 2002년 이후 은행 등이 자율적으로 시행해왔으며, 2019년 법적 권리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 캐피털 등 여신전문업계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6만1915건이며, 이 가운데 승인 비율은 60%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포켓프레스 자료실)금리인하요구는 시중 은행뿐 아니라 카드사 등의 여신전문금융회사와 보험사·저축은행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개인뿐 아니라 자영업자·중소기업도 신청 가능한 법적 권리이지만 아직 안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개인이나 기업이 신청을 하면 금융회사 내부 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심사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카드사별 가장 많은 금리인하요구가 신청된 회사는 하나카드였다. 2만9652건이 신청됐다. KB국민카드가 2만599건으로 뒤를 이었다.


카드사별 승인률은 KB국민카드가 85.2%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가 34.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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