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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간 임금 양극화 뚜렷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10-05 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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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대졸초임 5084만원... 5인 미만 업체 2611만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의 높은 대졸초임이 임금양극화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5일 경총은 ‘우리나라 대졸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5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55.4% 수준에 불과해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졸 정규직 신입근로자 초임(초과급여 포함 임금총액)은 평균 3391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 5084만원 ▲300인 미만 2983만원 ▲30~299인 3329만원 ▲30인 미만 2868만원 ▲5인 미만 2611만원 등이다.  


초과급여를 제외한 임금총액도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은 평균 4690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5인 미만 사업체는 2599만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55.4% 수준에 불과해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의 높은 대졸초임이 임금양극화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자료=경총)고정급을 기준으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은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의 59.2%로 더 벌어진다.


한편, 한·일간 대졸초임(초과급여 제외 임금총액)를 살펴봐도 국내 사업장 간 임금격차는 크다. 국내 10~99인 사업체 상용직 대졸초임은 3만1522달러로 같은 규모의 일본 기업체 상용직 대졸초임 2만6398달러보다 19.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국내 50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대졸초임은 4만7808달러(4152만원)로 일본 1000인 이상 기업체 상용직 대졸초임 2만9941달러보다 59.7%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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