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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 소외된 어르신들, 온라인 우대금리에서도 ‘소외’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9-30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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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이상 10명 중 8명이 ‘대면’으로 적금 가입

60대 이상의 고령층 10명 중 8명이 은행에 직접 가서 대면으로 적금을 가입해 온라인 우대 금리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연도별 적금 비대면 가입 비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60대 이상 적금 가입자의 80.9%가 대면 가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이상의 고령층 10명 중 8명이 은행에 직접 가서 대면으로 적금을 가입해 온라인 우대 금리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는 달리 같은 기간 20·30대 젊은 층의 대면 적금 가입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은행들은 인터넷뱅킹 활성화 유도와 통장 발급으로 인한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적금을 신청할 경우 별도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기준 5대 시중은행에서 60세 이상이 비대면으로 적금에 가입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은 비율은 평균 19.4%에 그쳤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34.1%, 신한은행 29.2%, 하나은행 25.3%, 농협은행 4.9%, 국민은행 3.6% 순이었다. 반면 20·30대는 우대금리 적용 비율이 77.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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