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첫눈이 내리는 날 -시인 최돈애
  • 포켓프레스
  • 등록 2021-09-26 12:23:11

기사수정

 

그대였나요

백색의 고운 미소 보내며 소리 없이

내 곁으로 오시었습니다

 

꽃향기 휘날리며 요란하지 않아도

잠잠하게 안부를 물으며

평안으로 내려앉습니다

 

그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의 삶을 내려놓읍고

바라만 보아도 행복으로

초대됩니다

 

오늘 하루 만이라도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시간들을

시끄럽지 않은 고요한 흰 눈처럼

내리시어 사랑으로 덮으소서

 

 

최돈애 시인 약력

월간문예사조 시 등단, 2003년 동아일보 OP 수필당선

시낭송가, 한국문인협회 위원 (문인복지),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사) 한국통일문인협회 운영이사. 저서: ‘그대그리움 삶이되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