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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절 -시인 빈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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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9-22 2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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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은 내 고향 성주골

천 년 전에 세워진

곰 절은 이름만 바뀌고

옛 모습 잃지 않고

불당을 지키고 있네

 

빛바랜 기둥 녹슨 범종

고색창연한 기왓장 

무엇하나 오래된 것

아닌 게 없네!

 

스님들은 천 년 동안 

고찰을 면면히 지키며 

온 동네 불심을 전했으니 

이름난 공단으로 태동했네!

절 건너 물 맛 좋은 저수지

진해시민 복이었네


 

[빈정기 시인 약력]

경남 고성 출생. 한국방송대 국어국문학과, 계간 [부산시단] 봄호 시 등단

계간 [청옥 문학] 겨울호 수필 등단, 계간 청옥 문학 수필 분과 위원장 

고샅 문학회, 부산문인협회 회원, 새 부산 시인협회, 사하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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