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중공업 청약 첫날 경쟁률 40대1 기록하면서 청약증거금 5.5조원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9-08 10:07:13

기사수정
  • 크래프톤의 최종 증거금 5조원 하루만에 넘어서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7일에 경쟁률 40대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5조5000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91.93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증권은 49.32대 1, KB증권은 39.82대 1, 한국투자증권(35.45대 1), 대신증권(33.51대 1), 하나금융투자(20.83대 1), DB금융투자(17.1대 1), 신영증권(15.13대 1) 순이었다.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5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대형 IPO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최종 증거금 약 5조 원을 하루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7일에 경쟁률 40대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5조5000억원이 몰렸다. (사진=현대중공업)청약 최소 단위인 10주 증거금 30만원을 내면 1주 배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균등 배정만을 노리는 소액 투자자들은 선택한 증권사에 따라 한 주도 공모주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다. 


삼성증권의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0만 3618주로 청약 신청 건수가 첫 날에만 6만 5000건에 이르면서 균등 배정 0주를 받는 투자자들이 다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첫 날 기준 균등 배정으로 가장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증권사는 신영증권(16주)과 하나금융투자(13주), DB금융투자(10주) 순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 일반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0년만의 국내 조선주 기업공개(IPO)인 만큼 기관들의 높았던 관심이 일반 청약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5만2000원~6만원)의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