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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시인 김 종
  • 포켓프레스
  • 등록 2021-09-06 0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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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설주에 

걸어둔 

너의 얼굴을

 

토방머리 

놋그릇처럼 

닦아보다가

 

북채 잡고 

아가미를

두들겼더니 

 

눈웃음 잔잔한

연둣빛 

추억들이

 

구름머리 

미인처럼 

떠오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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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약력

*197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조선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지냄

•신동아 미술제 대상, 광주 서울 부산 대구 등 작품전 14회

•대한민국 동양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추사서예대전 초청작가

•제26회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시집 『장미원』, 『밑불』, 『그대에게 가는 연습』, 『간절한 대륙』 등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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