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수신금리부터 올리고 있다.

1일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연 0.1~0.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케이뱅크·신한·NH농협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대표 상품별로 정기예금의 경우 가입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0.25%포인트 인상한다. 가입기간이 3년인 경우 연 0.65%에서 0.95%로 0.3%포인트 올린다.

1일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연 0.1~0.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사진=김민규 기자)정기적금의 경우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모두 0.3% 포인트가 오른다. 가령 가입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연 금리는 기존 0.7%에서 1%가 적용된다.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구간 전 구간에 대해 0.2%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했고, NH농협은행은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05~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의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어 전체 은행권 수신금리가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