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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에서 보험업계 상반기 순이익 급증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8-30 10:11:02
  • 수정 2021-08-30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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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손보 전체 보험사 당기순익 5조6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8887억원(49.9%) 증가

코로나19 상황이 오히려 경영호재로 작용하면서 보험업계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50% 정도나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5조6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8887억원(49.9%) 증가했다.(사진=김민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5조6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8887억원(49.9%) 증가했다.


우선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을 보면 1년 전보다 1조741억원(58.1%) 늘었다. 주가와 금리 상승으로 변액보험 등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2조5000억원 감소하고 사업비를 줄인 영향이다. 다만 전년도 고금리채권 매각 영향 등으로 이자 수익은 2856억원 줄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146억원(47.5%) 증가했는데, 이는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에 힘입은 데다 지난해 3월 발생한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 등 고액 사고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영업이익은 금리상승으로 채권 등 금융자산의 처분 이익이 감소하면서 927억원 줄었다.


보험사 매출을 나타내는 수입보험료는 1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3.2%)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55조6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266억원(2.8%)이 증가했다. 변액ㆍ저축성ㆍ보장성보험은 증가했고 퇴직연금은 7.9%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는 49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979억원(3.6%) 증가했다. 일반ㆍ장기ㆍ자동차보험 판매가 증가했으나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퇴직연금 부분이 1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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