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타작 打作 -시인 정순영
  • 포켓프레스
  • 등록 2021-08-23 15:31:31

기사수정

 

게으르지 말고 육체의 소욕을 타작할 일이다

인생의 가라지는 대보름 달집처럼 태워서

한줌 재로 뿌리고

깊고 가없는 하늘의 물로 영근 영혼의 이삭을

거두기 위하여

곁눈질 하지 말고 육체의 정욕을 타작할 일이다

 

  

[정순영시인 약력] 

73~74년 시전문지<풀과 별>(이동주, 정완영)추천완료 등단. 시집 <시는 꽃인가> <사랑> 외7권. 부산문학상, 봉생문화상, 한국시학상 외 다수 수상. 부산시인협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동명대학교 총장,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역임. 경기시인협회 부이사장. <4인시>동인. <셋> 동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